부동산
거주지 제한 없는 ‘전국구 청약’ 아파트 인기
입력 2016-06-20 11:20  | 수정 2016-06-21 11:38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도 1순위 청약을 할수 있는 ‘전국구 청약 지역의 아파트가 인기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구 청약 아파트 단지에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1·2순위 청약은 거주지 제한이 있다. 하지만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 신도시 등의 경우 국토교통부 예외 규정에 따라 거주지 제한이 없다.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한 것.
지난 1월에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에 경기도 평택시는 거주지 제한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행복도시), 진주혁신도시, 원주기업도시 등도 거주지 제한을 완화하며 진입 문턱을 낮췄다.
지난 3월 진주혁신도시에서 공급된 ‘경남진주혁신도시 대방 노블랜드는 1순위 청약 189가구 모집에 2만1224명이 몰렸다. 평균 112.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여름에도 전국구 청약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24일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서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주한미군 이전으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졌으며 총 977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마리나항만 개발이 한창인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이달 중 선보인다. 여수 웅천지구는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지정되며 전국구 청약 지역이 됐다.
원주기업도시 7블록에서는 라온건설이 ‘원주기업도시 라온 프라이빗 총 713가구를 분양 중이다. 진주혁신도시 A12블록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8월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총 114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 행복도시에서도 신동아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이 각각 ‘세종 신동아파밀리에 4차와 ‘세종 파라곤을 분양한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전국구 청약 지역의 경우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실수요자들과 지방에서 넘어온 투자수요가 더해져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며 여기에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대출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분양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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