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활자의 나라, 조선’ 전시회 21일부터 열려
입력 2016-06-20 10:57 

조선시대 활자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활자 82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을 상설전시실 1층 고려3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태종이 1403년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를 만든 이후 조선 국왕은 수십 차례에 걸쳐 수백만 점의 활자를 제작하도록 지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조선 활자는 대부분 17∼20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임진왜란 이전 활자는 15세기에 주조된 한글 금속활자 30여점만 남아 있다. 전체 조선 활자 중 50만여점은 금속활자이고 32만여점은 목활자, 200여점은 도자기 활자다.
특히 조선시대 금속활자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만큼 양이 많으며, 글자체가 아름답고 제작기술이 정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한가운데에 조선 활자 5만여점을 펼쳐 조선이 활자의 나라임을 한눈에 보여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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