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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일본에 0-3 패배…월드리그 3연패
입력 2016-06-20 09:46  | 수정 2016-06-21 10:08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넘지 못하고 월드리그 3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9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1-25 17-25 24-26)으로 패배해 3연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팀 모두 잦은 범실을 쏟아냈으나 일본이 중반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1세트부터 계속 서브 범실을 저질러 패배를 자초했다. 3세트에서는 22-22까지 따라붙었지만 듀스 접전에서 속공을 내준 뒤 박진우의 속공이 벗어나 패했다.
김남성 감독은 경기 후 일본 홈경기에서 일본을 제압할 확률은 낮다”며 특히 지난 이틀간 10세트를 치러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선수의 토스가 눈에 띄게 나빠져 미들 블로커들과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며 센터들의 블로킹 차단이 하나도 되지 않은 것도 패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선수는 일본은 잘 했고 한국은 못 했다”며 몸이 무겁고 힘들지만 그런 이유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20일 캐나다 새스카툰으로 이동해 캐나다와 포르투갈, 중국과 맞붙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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