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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英 주장 웨인 루니 벤치…헨더슨-윌셔 선발출전 예상
입력 2016-06-20 09:25 
맨유 주장 웨인 루니(왼쪽)와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오른쪽). 둘이 국가대표팀에서 선발과 교체대기 역할을 맞바꾼다는 외신이 나왔다.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맞대결 장면. 사진(미국 마이애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국의 메이저대회 토너먼트 진출과 대진이 좌우될 중요한 일전의 선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루니가 21일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3차전(최종전) 베스트 11에서 빠져 벤치에서 시작한다”면서 대신 리버풀 FC 주장 조던 헨더슨(26)이 델레 알리(20·토트넘)-잭 윌셔(24·아스널)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보도했다.
로이 호지슨(69)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유로 B조 1·2차전에 4-1-4-1 대형으로 임했다. 루니는 선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총 168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예선 9경기 9골 2도움 그리고 본선 대비 평가전 4경기 2골 1도움과 비교되는 개인 성적이다.

헨더슨은 유로 예선 6경기 1도움과 본선 대비 평가전 4경기 1도움에 이어 본선에서는 2경기·39분을 뛰었다. 예선 첫 4경기는 다이아몬드 4-4-2의 중앙/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왔다가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다. 루니의 본선 1·2차전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중앙 미드필더로 유로 B조 1·2차전 풀타임 및 1도움을 기록했기에 변수는 윌셔다. 1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 12분을 뛰었고 본선 대비 평가전에서도 3경기·135분을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헨더슨·알리와 함께라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야 한다. 이미 예선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4경기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득실차 +1 승점 4로 B조 1위에 올라있다.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 A/B/F 조 3위 중 하나를 상대한다. 그러나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F조 2위와 대결하는 더 힘든 일정이 기다린다. B조 2위 그룹은 1승 1패 득실차 0 승점 3의 웨일스-슬로바키아가 형성하고 있다. 러시아는 1무 1패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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