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伊로마 첫 여성 시장 탄생 초읽기
입력 2016-06-20 08:27  | 수정 2016-06-20 08:28

이탈리아 로마에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 탄생이 확실시된다.
변호사 출신의 비르지니아 라지(37)는 19일 이탈리아 지방선거 결선투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 집권 민주당 진영의 상대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 로마 시장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공영방송 RAI뉴스의 로마 시장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지 후보는 64∼68%의 득표율을 보여 32∼36%를 얻은 집권 민주당의 로베르토 자케티 후보를 거의 더블 스코어 차로 압도했다.
여성에다 나이도 30대에 불과한 라지 후보가 시장으로 선택을 받은 것은 그만큼 로마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마는 2014년 말 불거진 마피아와 시청 공무원의 결탁 의혹 속에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의 환멸이 극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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