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탄핵소추 발의' 한나라 '정치 테러'
입력 2007-12-10 11:55  | 수정 2007-12-10 13:58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 임시국회를 요구하면서 BBK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에 대한 정치테러라며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질문1)
신당이 검찰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대통합민주신당이 잠시 전 BBK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신당은 오후 2시로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에 보고한다는 방침으로 소속 의원들에게 회의에 참석하도록 지시한 상황입니다.

임종석 원내수석 부대표는 검사가 무서워할 대상은 대통령 1위 후보가 아니라 국민의 신뢰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은 이어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과 힘을 합쳐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인데요.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국민이 많은 만큼 이를 충분히 부각시켜 대선까지 또는 그 이후에도 BBK 이슈를 계속 끌고 간다는 복안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이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어떻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까?

답)
네, 한나라당은 대선 때까지는 임시국회와 관련한 일체의 의사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를 검찰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이성을 잃은 정치테러에는 동의해 줄 수 없다며 임시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임시국회와 관련된 의사 일정은 전혀 합의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신당이 검찰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보고를 강행할 경우 한나라당이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충돌이 예상됩니다.

한편 정두원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정동영 후보 측근들이 김경준씨가 귀국하도록 신분보장과 관련한 각서를 써줬다며 귀국기획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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