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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두 번째 4이닝` 류현진 "그때보다 괜찮다"
입력 2016-06-18 13:34 
재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산호세)=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산호세) 김재호 특파원] 재활 등판에서 4이닝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29)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18일 (한국시간) 산호세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0개.
"원래는 65개를 던질 계획이었다"며 말문을 연 류현진은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린 것 외에 만족스러운 것은 아직까지는 없다. 5개가 모자랐지만, 잘 맞게 던졌다. 추가 불펜 투구는 없었다"며 이날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말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4이닝 55개구를 소화했다. 이후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재활 등판 일정을 2주 정도 중단했다.
이번 투구는 그때 이후 처음으로 4이닝을 소화한 자리였다. 그는 "그때보다는 괜찮은 거 같다. 많이 좋아졌다"며 그때보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등판 당일의 느낌만으로는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날 몸의 반응이다. 류현진은 "그때보다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일 지켜봐야 하고, 운동하며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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