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검찰 간부, 정운호 1억 금품 수수 의혹 포착
입력 2016-06-18 13:10 
정운호/사진=연합뉴스
현직 검찰 간부, 정운호 1억 금품 수수 의혹 포착

현직 검찰 간부가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최근 정 대표로부터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를 지냈던 P검사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2010년께 C씨에게 1억원을 맡겼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인 S사의 사업권을 매수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했고, 감사원은 서울메트로가 S사를 상가 운영업체로 선정한 과정을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정 대표는 감사원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뜻에서 감사원 관계자와 인맥이 닿는 P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 대표의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C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실제 P검사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금품이 일부라도 전달된 단서가 나오는대로 P 검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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