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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사기동대’ 마동석, 강렬한 첫 등장…짠내 나는 ‘매력 폭발’
입력 2016-06-18 09:21 
사진=38 사기동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38 사기동대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는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세금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의 미생같은 짠내나는 일상이 담겼다.
마동석은 상사에게 구박받으면서도 가정을 위해 꿋꿋이 참고 견디는 평범한 가장 백성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나쁜 녀석들에서 악의 무리를 시원하게 응징했던 마동석이 ‘38 사기동대에서는 온갖 수난을 겪는 모습이 또다른 재미를 안겼던 것. 또한 악덕체납자들에게서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에서 천성희(최수영 분)를 포함한 세금 징수국 공무원들이 겪는 수난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반해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마진석(오대환 분)을 비롯한 악덕 체납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탈세라는 주제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내내 유쾌함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매력을 높였다. 한정훈 작가 특유의 코믹요소들이 배우들의 연기로 빛을 발한 것. 백성일이 딸과 함께 길거리를 걸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은 물론, 양정도(서인국 분)에게 사기를 당한 후 돈을 집어 던졌다가 다시 줍는 백성일의 소심한 모습은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일과 세금 징수국의 직원들에게 사기를 치는 양정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양정도의 화려한 사기 기술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3자 사기는 물론 ‘사칭 사기 등의 기술이 눈길을 사로잡은 것. 과연 앞으로 어떤 사기 기술이 선보여질지, 또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악덕 체납자들에게 한방을 날릴지에 기대감을 높였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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