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진석 "구의역 사고 청문회에 문재인 증인 출석하라"
입력 2016-06-14 20:01  | 수정 2016-06-14 20:43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연이틀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오전 비공식 만남을 가진 양 당의 원내대표는 구의역 사고 청문회에 문재인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대 국회 첫 청문회 안건을 논의하려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구의역 사고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가 가습기살균제 청문회를 제안하자, 받아친 것입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측근 '낙하산' 임명 의혹을 문 전 대표에게 직접 듣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은 설전만 벌이다 끝났지만, 새누리당의 공세는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서울메트로 퇴직자들 하청업체 내려 보내서 440만 원씩 줍니다. 그 불이익은 누구한테 돌아갑니까."

더민주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구의역 문제가 왜 문재인 문제입니까. 집권당이 이런 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꼼수를 쓰는 것에 대해…."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구의역 사고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히말라야로 떠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하면서 청문회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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