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첫 개성 관광 실시...박연폭포 '눈길'
입력 2007-12-05 20:45  | 수정 2007-12-05 20:45
육로를 이용한 개성관광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웅장한 박연폭포와 역사적으로 유명한 선죽교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북한 개성이 드디어 일반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현정은 회장이 북한과 합의한 대로 개성 관광을 실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박연폭포.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를 타고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57년만에 고향땅을 밟은 한 실향민은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인터뷰 : 이창우 / 실향민
-"고향땅에 와서 이것을 볼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을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내차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고려시대의 충신인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피살당한 장소로 유명한 선죽교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와함께 가장 오래된 서원으로 꼽히는 숭양서원에는 정몽주의 유적 등이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을 활용한 고려박물관에서는 11세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아산측은 생각보다 높은 호응에 내년에는 연간 1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윤만준 / 현대아산 사장
-"상당히 호응도가 높아서 12월달만해도 벌써 99%의 예약이 찼습니다. 남쪽의 관광객들이 상당히 쉽게 많이 개성을 찾아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 : 최인제 기자
-"금강산 관광에 이어 박연폭포 등으로 유명한 개성에서의 관광도 실시됨에따라 이제 남과 북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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