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14...'이 대세론' '반 이명박'
입력 2007-12-05 16:05  | 수정 2007-12-05 17:56
'BBK 사건' 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로 대선정국은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거침 없는 이명박 후보 대세론이 될지 아니면 다른 변수가 대선 막판에 불거질지
최중락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의 브레이크는 없다며 이명박 대세론에 가속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의심이 검찰발표로 해소되면서 부동층이 다시 돌아올 것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사실상 이 후보 지지천명도 심대평 이회창 후보 연대를 일거에 불식 시키는 등 외연확대에도 거칠 것이 없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이 후보지지에 장애물이 없어지면서 내부 결속 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BBK 공방이 완전히 끝났다는 전망은 아직 섣부르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특검 발의 등 대대적인 반격으로 공방은 오히려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기에 김경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또 다른 의혹 제기할 경우 검찰의 공정성 여부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전의 폭로 학습효과로 인해 그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이제 정치권 풍향은 자연스럽게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TV토론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대선의 남은 2주간은 대세론의 이명박 과 단일화된 범여권 그리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간의 3파전 속에서 이명박 대 반 이명박의 전선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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