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8이닝 역투 보우덴 “난 공격적인 스타일”
입력 2016-06-04 20:25 
4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두산 선발 보우덴이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SK 이재원을 삼진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마이클 보우덴이 또 다시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보우덴은 4일 잠실 SK전에서 선발로 등판, 8이닝 7피안타(3피홈런 포함)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투구수는 118개. 보우덴의 역투에 힘입은 두산은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보우덴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물론 피홈런 3개가 아쉽긴 했다. 1회초 헥터 고메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준데 이어 4회는 최승준에게 8회 다시 고메즈에게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허용한 공은 모두 속구였다. 그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경기 후 보우덴은 7회 끝나고 코치님들이 팔 상태를 체크 하시길래 8회도 문제없다고 말했고, 8회까지 던졌다”며 홈런 3개 맞았는데 내가 공격적인 승부 즐기기 때문에 홈런 맞은 것은 문제없다. 주자 없을 때는 항상 적극적으로 승부할 것이고, 만약 주자가 있었으면 달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직전 2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보우덴은 (그 때는) 내 스타일이 아닌 방어적인 승부를 펼치다가 그런 것 같다”며 오늘은 내 모습을 찾기 위해서 공격적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내 주무기는 스플리터인데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 더 잘 던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