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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할 수 있다" 로버츠의 첫 두 달 평가
입력 2016-06-04 15:36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금 팀의 모습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감독 부임 후 56경기를 치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로버츠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 시리즈 첫 경기를 4-2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금 팀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계속해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순조롭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9승 27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5게임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로버츠는 이어 "만족하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 팀은 지금 이것 보다 더 잘할 수 있다. 명백한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2회까지 2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코리 시거와 트레이스 톰슨의 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로버츠는 마에다의 투구에 대해 "패스트볼이 날카롭지 못했다. 커맨드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고 평했다. "경기 내내 어려운 전투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에 잘 들어갔고, 릴리스 포인트를 되찾았다. 슬라이더도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열심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메츠 원정에서 타구에 맞은 오른손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다"며 문제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 직전 야시엘 푸이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자 했다. 중요한 것은 그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다리라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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