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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먼·알루, 올스타 퓨처스 게임 감독 선정
입력 2016-06-04 04:35 
지난 2014년 파드레스 명예의 전당 입회식 당시의 호프먼.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 올스타 6회 출신 외야수 모이세스 알루가 퓨처스 게임 감독을 맡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호프먼과 알루가 오는 7월 11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6 올스타 퓨처스 게임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현재 파드레스 구단 야구 운영 부문 수석 자문을 맡고 있는 호프먼은 미국팀 감독을 맡으며, 같은 구단 선수 육성 부문 특별 자문인 알루는 세계팀 감독을 맡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퓨처스 게임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미국팀과 세계팀으로 나눠 치르는 경기로, 올스타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지금까지 미국팀이 11승 6패로 우위를 보였다.
통산 601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호프먼은 18년의 메이저리그 생활 중 16년(1993-2008)을 파드레스에서 보냈다. 올스타 7회 선정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통산 1035경기에서 108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7 1133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그의 등번호 51번은 파드레스 영구결번이 됐으며, 2014년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는 2014년부터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트레버 호프먼 내셔널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은퇴 후 파드레스 구단에서 사장 보좌, 피칭 코디네이터 등을 거쳐 현재 보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WBC에 참가한 알루. 사진=ⓒAFPBBNews = News1
알루는 피츠버그(1990), 몬트리올(1990-1996), 플로리다(1997), 휴스턴(1998-2001), 컵스(2002-2004), 샌프란시스코(2005-2006), 메츠(2007-2008)에서 통산 타율 0.303에 2134안타 332홈런 1287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플로리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그는 실버슬러거 2회(1994, 1998)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은퇴 후 도미니카 윈터리그 소속인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 단장으로 부임, 팀에 네 차례 리그 우승(2010, 2012-2013, 2016)과 두 차례 캐리비언시리즈 우승(2010, 2012)을 안겼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단장을 맡아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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