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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장전 달인’ LG의 0.833 뚫고 끝내기 승리
입력 2016-06-03 22:46 
kt 위즈가 3일 수원 LG전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연장전 달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3일 수원 LG전 연장 11회말 2사 1,3루서 앤디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승리를 거뒀다. 시즌 21승(2무 29패)째이자, LG전 2승(5패)째. 연장전에 특히 강한 LG를 상대로 추가한 귀중한 승리다.
연장전이라면 할 말 많은 두 팀이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연장전을 7번씩 경험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횟수.
나란히 가장 많은 연장 승부를 펼친 두 팀이지만, 결과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왔다.
LG는 연장전 5승 1무 1패 승률 0.833을 기록했다. 연장전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연장의 달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반면, kt는 연장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승 2무 3패 승률 0.400. 힘은 힘대로 빼고 결과는 좋지 않은 경기가 더 많았다.
양 팀 연장전서도 승자는 LG였다. 5월 19일 수원 경기서 두 팀은 정규이닝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LG가 연장 10회초 대거 4득점에 성공, 4-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kt는 이날 11회초를 제외한 전 이닝 출루에 성공한 LG를 효율적으로 봉쇄했고,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LG전 4연패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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