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4.7% 전망
입력 2007-12-05 10:40  | 수정 2007-12-05 12:51
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4.7%로 전망했습니다.
잠정 예상치인 올해 성장률 4.8%보다도 0.1%p 떨어진 수준입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고유가 여파 등으로 내년 우리 경제는 올해 4.8%보다도 낮은 수준인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경기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4.9% 성장률을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4.4%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김재천 / 한국은행 조사국장
- "내년에는 고유가라든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요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성장률 4.7% 정도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보일 것이다."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조정된 것입니다.

그동안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4%대 후반,내년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10월 경제연구소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5.2% 정도로 제시했었습니다.

그만큼 국제유가 상승과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심각해졌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내년 경상수지는 30억달러 적자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고, 물가는 올해 2.5%보다 훨씬 높은 3.3%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건설투자를 제외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상품수출 증가율도 모두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인터뷰 : 강영희 /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국제원자재가격과 서브프라임 여파 등 대외여건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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