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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신승현, 양상문 감독이 밀어붙인 이유는
입력 2016-06-01 18:04  | 수정 2016-06-01 18:11
양상문 감독이 전날 등판해 연속볼넷을 기록하며 흔들렸던 신승현(사진)을 뚝심있게 밀어붙인 배경을 설명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공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양상문 감독이 전날 등판해 흔들렸던 신승현을 밀어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시즌 4차전을 펼친다. 31일 경기서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LG는 스캇 코프랜드가 선발로 출격한다.
양상문 감독이 신승현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신승현은 지난 등판서 2⅓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4로 앞서있던 6회초 2사 1,2루 상황서 등판하자마자 3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선행주자들에게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필승조로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던 신승현이기에 더욱 아쉬웠던 순간.
인상적인 부분은 양상문 감독의 뚝심이었다. 연속 볼넷을 허용했던 순간에도 그는 다른 불펜투수를 준비시키지 않았다. 신승현을 끝까지 믿고 맡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양 감독은 볼넷을 많이 내줬지만 바꿀 상황까지는 아니었다. 결과와 달리 공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맞으려고 하다보니 (공이) 하나 둘 씩 빠진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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