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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이세돌과 6월 독도에서 특별대국
입력 2016-05-31 09: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김장훈이 이세돌과 6월 말께 독도에서 특별대국을 진행한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31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린 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시작된 바둑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바둑의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공연세상 측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이세돌이 최근 김장훈의 대국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번 대결은 2인1조로 대국하는 페어바둑으로 진행되고, 스폰서쉽을 통해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를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어린이 선수도 참가해 어린이 바둑보급 홍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이세돌과 4년 전부터 계획한 이벤트다. 독도에서의 대국에 대해서 이세돌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 한판 두는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답변했다. 이번 행사를 정말 아름답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국일자는 독도의 날씨에 따라 입도일이 변경될 수 있어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공연세상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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