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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즌 첫 승리 김도훈 감독 “인천 잔류 자격 충분”
입력 2016-05-28 16:52  | 수정 2016-05-28 18:13
김도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성남 FC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 승리 후 감회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탄천종합운동장)=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 감독이 개막 무승에서 벗어나자마자 현실적인 과제로 다가온 강등권 탈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은 28일 성남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1라운드까진 4무 7패 8득점 19실점으로 무승이었다. 1승을 추가했어도 2라운드부터 머문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으나 기쁨은 컸다.
경기 종료 후 승장 인터뷰를 위해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도훈 감독은 12라운드까지 3승 미만인 팀은 모두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됐다는 K리그 전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예전에 그랬다고 이번 시즌 인천도 답습할 이유는 없다”면서 인천은 클래식에 남을 능력이 충분하다. 2016시즌을 마치고 선수단과 팬이 인천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감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은 6월11일 수원 삼성과의 13라운드 원정경기가 다음 일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라 여유가 꽤 있다. 휴식기간 준비를 잘하여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도 성남전 승리를 계기로 정신과 기량 모두 성장하리라 믿는다”면서 성남전에는 겨울부터의 전술준비 성과가 어느 정도 보였다는 것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심판 매수 논란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도의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는 것은 팬들도 알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따라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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