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닮은 사람끼리 연애하는 이유는?…‘단순노출효과’에 물어봐
입력 2016-05-28 13:18 

커플이 닮아 보이는 이유는 애초에 연애 상대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연애하면서 서로 닮아 간 것이 아닌 처음부터 ‘단순노출효과에 의해 자신과 닮은 사람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단순노출효과란 단순히 자주 본 것을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를 말한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커플은 왜 닮았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 노스 다코다 대학의 베를린 하인즈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인즈 교수는 교수는 45명의 참가지를 모집해 30쌍의 남녀 사진을 보여주며 두 남녀의 얼굴이 얼굴이 얼마나 닮았는지 평가하도록 했다. 커플간 외모 유사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실제 연구진은 사진의 절반은 실제 커플사진, 나머지는 무작위로 짝지은 남녀의 사진으로 준비했다.
조사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커플관계인 남녀가 무작위로 짝지은 남녀보다 16% 정도 더 닮았다고 평가했다. 즉 커플은 객관적으로도 남들이 보기에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는 얘기다.
하인즈 교수는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커플이 되는 이유에 대해 단순노출효과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주 본 것을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때문에 자신들이 살면서 가장많이 본 자기 자신의 얼굴과 비슷한 사람에게 쉽게 호감을 느껴 처음부터 닮은 사람과 연애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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