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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현대차, ‘심판 매수’전북에 “이미지 회복” 당부
입력 2016-05-24 18:05  | 수정 2016-05-24 18:10
전북현대 심판 매수 사실이 알려지며 당혹스러웠을 모기업 현대자동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23일 전북현대 C스카우트가 과거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기업 현대자동차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현대차 측은 24일 구단 고위 관계자를 서울 삼성동 현대차 별관으로 불러들여 사건 경위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실추된 구단 이미지를 회복할 방법을 강구하자. 쉽지 않겠지만,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동탁 전북 부단장은 같은 날 저녁 7시 멜버른빅토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현시점까진 검찰 발표,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전부다.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23일 부산지검 외사부는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백만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스카우트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스카우터는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심판 매수를)진행했다”며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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