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돋보기] 강남 살인 피의자 현장검증…여성들은 '퍼포먼스 항의'
입력 2016-05-24 15:01 
피의자 현장검증/사진=MBN
[현장돋보기] 강남 살인 피의자 현장검증…여성들은 '퍼포먼스 항의'

24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으로 알려진 사건의 피의자 김씨가 차분히 현장검증을 마쳤습니다.

한편, 어제(23일) 10여명의 여성들은 오후 3시경 서울 서초 경찰서 앞에서 '묻지마 범죄'를 발표한 경찰에 항의하기 위해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명백한 여성 혐오 범죄를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규정한 서울지방 경찰청을 규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의자 현장검증/사진=연합뉴스

참가자들은 묻지마 여성 살인 사건의 내용이 담긴 팻말을 써서 붙인 채 거리에 누웠습니다.

피의자 현장검증/사진=MBN

이어 여성혐오로 인한 살해가 '묻지마 범죄'로 규정되는 상징하는 뜻을 담아 경찰청 캐릭터인 '포돌이' 가면을 쓴 참가자가 붉은색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피의자 현장검증/사진=MBN

5분 동안 퍼포먼스가 계속됐습니다.

피의자 현장검증/사진=MBN

참가자들은 "여성 혐오가 죽였다"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며, 여성혐오 범죄 분야 수사 기구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묻지마 범죄인지, 증오로 인한 범죄인지 구분하는 것보다 여성 대상으로 계속해서 일어나는 범죄 문제에 중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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