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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박병호, 6경기 만에 안타 생산
입력 2016-05-24 13:54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긴 침묵을 깨고 6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인 시속 121㎞ 너클 커브에 헬멧을 맞았다.
박병호의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구속이 느려 충격이 크지는 않았던 듯 박병호는 특별한 고통 호소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두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세번째 타석은 병살타를 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3-8로 밀린 8회말 무사 1루에서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4타수 1안타) 이후 6경기, 21타수 만의 안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23(130타수 29안타)으로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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