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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연극 ‘빛의 제국’ 프랑스 공연 대성황·환호
입력 2016-05-24 11:40  | 수정 2016-05-24 13: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문소리가 연극 ‘빛의 제국 장마리 역으로 프랑스 관객을 사로잡았다.
연극 ‘빛의 제국은 지난 17일부터 5일간 프랑스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에서 공연했다. 문소리, 지현준 등 초연 배우들이 프랑스 현지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작품을 선보였다.
연극 ‘빛의 제국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남파 북한 간첩 김기영이 ‘모든 것을 버리고 24시간 내 귀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3월 명동예술극장 초연 당시,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의 독특하고 실험적인 무대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 사회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문소리는 극중 김기영의 아내 장마리를 연기했다. 이번 프랑스 공연에서 역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프랑스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고, 문소리는 마지막 인사를 다섯 번이나 해야 할 만큼 뜨거운 현장 반응에 머리를 숙였다.
문소리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여 주셔서 매회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었다.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제였음에도 함께 공감하고 환호해 주신 프랑스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 프랑스 공연을 모두 마친 문소리는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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