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애틀란타, 볼티모어와 트레이드로 드래프트 지명권 확보
입력 2016-05-24 10:43  | 수정 2016-05-24 14:37
매티스는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된 직후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최하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남은 것은 드래프트 지명권이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오리올스 구단에서 좌완 브라이언 매티스와 균형 경쟁 지명권(76순위)을 받는 조건으로 브랜든 바커와 트레버 벨리섹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어 매티스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지명할당 조치했다.
이 트레이드로 브레이브스 구단에 남은 것은 76순위 지명권이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이번 걸로 상위 80위 지명권 중 5개(3순위, 40순위, 44순위, 76순위, 80순위)를 갖게 됐다고 발표했다.
균형 경쟁 지명권은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1~2라운드 사이에 라운드A, 2~3라운드 사이에 라운드B를 진행한다.
연고지 시장 규모 하위 10위 팀을 대상으로 라운드A 순위를 추첨하며, 수익 공유 제도 아래서 돈을 받는 구단들이 라운드B에 참가해 추첨한다. 볼티모어는 연고 시장 규모 하위 10위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수익 공유 제도의 혜택을 받으며 라운드B 추첨에 합류했고 전체 76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메이저리그는 드래프트 지명권의 트레이드 거래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 균형 경쟁 지명권은 예외로 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가 가능한 이유다.
트레이드 직후 웨이버된 매티스는 2009년 볼티모어에서 데뷔, 통산 27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늑간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했으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00(6이닝 8자책)으로 부진했다.
우완 투수 바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이번 시즌 더블A 미시시피에서 9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중이었다. 좌완 투수 벨리섹은 2015년 16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싱글A와 더블A에서 12경기에 나와 28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