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TV, 中·대만 패널 사용 비중↑…“3대 중 2대”
입력 2016-05-24 10:31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TV용 패널로 중국과 대만 제품을 3분의 2가량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탑재 비중은 25%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삼성전자 TV 제조를 위해 납품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갯수는 88만5000장으로 점유율은 25.1%다.
중국과 대만 업체의 비중은 ▲이노룩스 24.1% ▲차이나스타 16.9% ▲중국 BOE 15.9% ▲대만 AU옵트로닉스 11.5% 순으로 합산 점유율은 68.4%다. 나머지 6.5%는 일본 샤프의 몫이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원가개선을위해 디스플레이 공정 마스크 수를 축소해 유리기판 두께를 0.5T(mm)에서 0.4T(mm)로 줄이는 과정에서 수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받던 물량이 중국, 대만 업체로 분산됐다는 해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 TV용 패널 납품 비중은 지난해 3월 45.5%이었으며 같은해 1월 이전에는 절반을 뛰어넘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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