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소기 이용해 33층 빌딩 등반 성공
입력 2016-05-24 09:12  | 수정 2016-05-24 12:34
【 앵커멘트 】
청소기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 중의 하나가 쓰레기나 먼지를 얼마나 잘 빨아들이는가 하는 것인데요.
청소기의 흡인력을 이용해 33층 빌딩을 올라가는 실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송도의 33층 빌딩 외벽을 누군가 오르고 있습니다.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인데,

등반자의 등에는 무선청소기 2대가 매어져 있고, 손으로 청소기의 흡착판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시에라 블레어 코일
- "처음 이 프로젝트를 접했을 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33층 빌딩의 높이는 140m.

청소기 두 대와 몸무게를 합치면 무려 70kg에 달하는데, 무선 청소기 흡착판의 힘으로 버틴 것입니다.


▶ 인터뷰(☎) : 최희정 / LG전자 홍보팀
- "선을 없애 편리한 LG 무선 청소기의 강력한 흡입력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려고…."

얼마 전에는 남산타워 꼭대기 층을 로봇 청소기가 청소하는 동영상이 공개됐고,

'어어 떨어진다 떨어진다'

너구리를 동원해 초벌빨래 세탁기를 홍보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소비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가전업체의 기발한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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