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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엔딩곡, 김고은 직접 불러 `뭉클`
입력 2016-05-24 09: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고은이 직접 부른 영화 '계춘할망' 엔딩곡이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돌아온 손녀(김고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할머니(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리며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영화 '계춘할망' 속 김고은의 엔딩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영화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흘러나오는 '계춘할망'의 엔딩곡은 따뜻한 감성을 담은 노랫말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멜로디, 이 모든 것들을 담담하게 불러나가는 배우 김고은의 아름다운 음색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그 아래에서 간절히 빌어본다. 우리 아가 아무 탈 없기를'이라는 가사 외에도 '웡이자라, 웡이자라. 바람 타고 오는 할망 노래소리에 스르륵 스르륵 잠든다'라는 가사는 배우 김고은이 뽑은 인상적인 부분이다.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정원에 앉은 듯한 풍경을 그리게 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고은은 제작사를 통해 "엔딩곡 연습할 때 많이 울컥했다. 자장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힘을 빼고 되뇌듯 불렀다"고 전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울려퍼지는 엔딩곡과 함께 영화 속 장면들이 그림으로 펼쳐져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감동과 힐링의 시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가장 소중한 가치'를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영화 '계춘할망'은 관람 이후에도 잊을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 깊이 남는 뭉클한 울림을 전하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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