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중국, 유엔 제재 대상 북한 외교관 추방
입력 2016-05-24 09:03  | 수정 2016-05-24 12:16
【 앵커멘트 】
스위스와 러시아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에 속도를 내는 걸까요.
중국이 처음으로 대북 제재 명단에 포함된 무기 거래 회사 간부를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간부는 북한 외교관으로 위장한 채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 1명에 대해 추방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출신으로 지난 20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입국하려다가 추방됐습니다. 」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장비와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는 주요 통로로, 이 회사 간부 5명이 지난 3월부터 유엔 대북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추방된 인사가 외교관 신분으로 이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며, 장용선 또는 김영철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봉현 / 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과거에도 군수 물자를 담당하는 인물이 제재를 피해서 외교관 여권을 갖고 활동해왔는데…."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병세 외교장관과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의 오찬에서 다시 한번 중국 측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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