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영향력 소멸"
입력 2016-05-24 07:31 

대신증권은 24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올해를 끝으로 현대상선 관련 리스크가 소멸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이번 1분기에만 현대상선 관련 지분법 손실 520억원이 인식됐다”면서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화주 이탈 물량이 더 컸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연구원은 법정관리하의 컨테이너 선사는 영업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는 섣부르게 법정관리를 결정하기 보다는 용선료 협상 기한을 계속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9월까지 현대상선의 ‘더 얼라이언스 합류 여부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3분기 내에 현대상선의 경영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경영정상화든 법정관리든 일부 채권단과 용선주(용선료 인하 합의 시)들의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에 대한 현대엘리베이터의 노출도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팬오션의 사례와 같이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 17%를 한번에 완전 감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 경우 현대상선과의 관계는 더 빠르게 정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