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870선 회복...아시아 증시 급반등
입력 2007-11-29 15:55  | 수정 2007-11-29 17:57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70선을 회복했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2.87 포인트가 오른 1877.56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금리인하 기대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89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내놓았지만 기관이 매수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1만계약이 넘게 선물을 사들인 데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가 8천억 가까이 유입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 업종에 걸쳐 매수세가 고르게 유입되며 주도주, 소외주 가릴 것 없이 강세였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하이닉스가 7% 삼성전자가 4% 반등하는 등 반도체주들도 강세였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등 조선, 철강, 해운 등 기존의 주도주들도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38포인트 오른 734.9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태웅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풍력발전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이 IPTV 수혜주로 부각되며 3% 이상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이 2% 이상 급등 마감한 가운데 홍콩과 중국도 초강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됐지만,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한 수급이 부담스럽다며, 해외 증시의 안정이 좀 더 확인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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