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비자금 의혹' 차명 계좌 확인...추가 출금
입력 2007-11-29 15:30  | 수정 2007-11-29 17:14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가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계좌 일부를 확인하고 추가 차명계좌 확인을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이번 사건의 관련 인물 4~5명에 대해 추가로 출금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1)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해온 차명 계좌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김용철 변호사의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의 일부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특수본부는 수사착수와 동시에 전국 87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김용철 변호사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들을 확인해 왔는데요.


실제로 일부 계좌가 차명으로 개설돼 있다는 사실을 금융기관으로 통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차명계좌에 대해 해당 금융기관에 입출금 내역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특수본부는 특히 김 변호사가 고발장에 서 적시한 4개의 계좌 외에 또다른 차명계좌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도 김 변호사의 계좌가 알만한 시중 은행들 상당수에 개설돼 있다고 말해, 김 변호사가 공개한 4개 외에도 추가 차명계좌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함께 삼성 비자금 사건의 관련자 4~5명에 대해 추가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출금 조치가 내려진 8~9명을 합치면 이번 사건의 출금자 수는 13~14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출금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검찰 출석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용철 변호사는 오늘 오후에도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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