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호재...코스피 1880선 등락
입력 2007-11-29 14:15  | 수정 2007-11-29 14:15
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큰 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인 강세입니다.
자세한 시황 알아봅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지금 시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개장 초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우리 증시도 1,890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로 출발했는데요

이후 상승폭이 조금 둔화돼 1880선에서의 등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43.39포인트 오른 1878.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프로그램 매매입니다.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9천5백계약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현물시장으로도 6천9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모든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도주와 소외주 가릴 것 없이 강세입니다.

특히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장기 소외주였던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 철강, 해운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존의 주도주도 반등하면서,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있고, 하이닉스가 8%, 삼성전자가 4% 오르며 반도체주들도 반등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8.16포인트 오른 731.70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이 IPTV 수혜주로 부각되며 3%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 관련주들이 반짝 강세입니다.

태웅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오르고 있고, 평산과 현진소재 용현BM 등도 견조한 오름세입니다.

미국발 호재에 우리 증시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증시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이 4%가 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오늘은 1%가 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반등을 계기로 그동안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국내 수급이 여전히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한 상태에서 악재는 여전한 만큼 추세를 확인하기 까지는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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