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철 변호사 "매일 조사받겠다"
입력 2007-11-29 10:00  | 수정 2007-11-29 10:00
삼성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매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관련자료도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특검을 수용하면서 검찰은 의혹을 적극 규명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1)
김용철 변호사가 오늘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검찰에 두번째로 출석해 10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김용철 변호사는 오늘 오후에도 검찰에 다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첫 출석때와는 달리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김 변호사는 특검에도 불구하고 검찰수사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매일이라도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검찰에 추가로 다른 자료도 제출하겠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특검법을 수용하면서 검찰수사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삼성 의혹을 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도 원활한 수사진행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 국한해 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수사하겠다는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이미 시작한 계좌추적과 일부 참고인 조사 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2)
이번엔 BBK 관련 검찰 수사 진행상황 알아보죠. BBK 사건의 핵심인 50억원의 자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막바지 계좌추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 주가조작과 횡령혐의를 밝히는 것인 만큼 돈이 어디서 나와 어디로 흘러가는지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에도 추가로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인데요.

자금 추적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계좌가 해외로 연결돼 있고 핵심 참고인이 출국해 조사가 마무리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대한 막바지 감정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이 후보의 도장과 같다는 감정 결과는 나왔지만 서류 자체가 조작됐다고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만큼 계약서 위조 여부에 대한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계약서에 사용된 종이의 재질과 프린트 잉크 등을 정밀 분석하는 등 계약서 작성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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