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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루트로 이어진 ‘4번 타자’ 최준석의 3출루
입력 2016-05-15 20:14 
최준석이 1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세 번 출루하면서 팀 득점의 루트 역할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석(33)이 열심히 출루하면서 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준석이 출루하면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최준석은 1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준석은 상대 선발 김기태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사 뒤 강민호의 2루타로 3루를 밟은 최준석은 이여상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다시 볼넷을 얻은 최준석은 김상호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최준석이 포문을 열자 롯데는 2사 뒤 김대륙이 볼넷을 얻은 뒤 짐 아두치의 3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5-1까지 달아났다.
최준석의 출루는 계속됐다. 이번에는 안타였다. 최준석은 5-1로 앞선 5회초 1사 뒤 좌전 안타로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는 김상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강민호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8-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 박세웅이 6⅔이닝 동안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이번 주말 시리즈 중에서 가장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출발점에는 '4번 타자'다운 장타는 없었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중심 타선의 몫을 다한 최준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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