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똑똑한 로봇청소기 시대…누군가 침입하면 '찰칵찰칵'
입력 2016-05-15 19:40  | 수정 2016-05-17 07:48
【 앵커멘트 】
혼자 움직이면서 청소를 하는 로봇청소기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집 주인이 밖에 있을 때, 청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영상으로 보내주기도 하고, 집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왔을 때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는데요.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상 100미터 높이에 설치된 직사각형 철판.

로봇청소기가 그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청소를 하는데, 절대 떨어지진 않습니다.

주변 지형을 파악하는 센서가 탑재돼 있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선 더 똑똑합니다.


위, 아래, 전면에 부착된 4개의 카메라로 집 안 곳곳을 촬영해 밖에 있는 집주인에게 영상을 전송합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청소뿐 아니라 집을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집에 누가 침입하거나 어떤 움직임이 포착되면 여러 장의 사진을 보내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리모컨으로 레이저를 쏘면 그곳으로 가서 청소하는 로봇청소기도 나왔습니다.

집의 구조를 인지하고 있어서, 주인이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장소를 청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우 / 삼성디지털플라자 주임
- "카메라 센서로 (집) 천장에 있는 도면을 인식해서 스스로 도면을 그리고…."

최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깔끔히 빨아들이는 제품도 인기입니다.

일반 청소기보다 100배 강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애완견의 털을 엉킴 없이 빨아들입니다.

▶ 인터뷰 : 서승연 / 서울 중구
- "강아지 털이나 미세먼지를 많이 신경 썼는데, 먼지 (청소)가 많이 좋아졌고…."

1인 가구 증가와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연간 15만 대 수준인 로봇청소기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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