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참모총장직 이양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대통령 연임을 확정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군 참모총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무샤라프는 민간인 신분으로 두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할 예정으로, 지난 99년 무샤라프의 무혈 쿠데타로 시작된 파키스탄 군정은 8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무샤라프의 참모총장 사임은 헌정을 중단시킨데 대한 비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지만, 최측근인 키아니 장군에게 군부를 넘긴만큼 군부에 대한 장악력은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