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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마에다가 말하는 오승환, 그리고 마에켄 체조
입력 2016-05-15 10:29 
마에다는 일본에서 본 오승환을 훌륭한 마무리로 기억하고 있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오승환(33)을 반긴 것은 류현진만이 아니었다.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28)는 시리즈 첫날인 지난 14일(한국시간) 훈련 시간 도중 오승환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하루 뒤 팀 훈련을 마친 마에다에게 오승환에 대한 인상을 물어볼 기회가 있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소속으로 상대 팀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던 오승환을 만났던 그는 "같은 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아주 좋은 마무리 투수"라며 오승환에 대한 인상에 대해 말했다.
둘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은 별로 없지만, 올스타 게임에서 잠깐 만날 일이 있었다고. 그때 이후 처음으로 오승환을 만난 마에다는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눌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좋은 마무리이자 동시에 좋은 사람이라고 들었다. 만나서 정말 좋았다"며 오승환을 보게 돼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마에다와 오승환이 뛰었던 센트럴리그는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리그..마에다에게 혹시 오승환을 타석에서 만날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지만, 아쉽게도 "마무리 투수라 상대할 일이 없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마에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트레칭에 대해 등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마에다는 일명 '마에켄 체초'라 불리는 톡특한 스트레칭 동작을 갖고 있다. 오승환이 이 체조를 굉장히 재밌어 한다는 말에 웃은 마에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온 운동이다. 등 근육을 풀어주면서 공을 던지기 전 몸을 데우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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