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옥시] 5년 만에 늑장사과…알맹이 없는 보상안
입력 2016-05-02 19:41  | 수정 2016-05-02 20:00
【 앵커멘트 】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가 사태 발생 5년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보상 금액과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03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 옥시.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사태 발생 5년 만에 피해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옥시가 독립법인으로 본사에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온 태도를 180도 바꿔 공식 사과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
- "5년이란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아 온 (가습기 살균제)피해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옥시 측은 1·2등급 피해자들에 대해 7월 중으로 보상 패널단을 꾸려 보상 협의에 나서고,

나머지 피해자들은 기존에 약속한 100억 원의 기금으로 보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
- "(보상안에 대해서는)피해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여러분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하지만, 구체적인 보상 금액과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알맹이가 빠진 보상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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