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산간·남부 호우주의보, 제주공항 운항도 차질
입력 2016-05-02 18:00 
제주공항/사진=연합뉴스
제주 산간·남부 호우주의보, 제주공항 운항도 차질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오후 6시를 기해 남부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앞으로 3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내리겠으며 산간에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0.6㎜, 서귀포(남부) 7.2㎜, 성산(동부) 1.4㎜, 고산(서부) 6.2㎜, 한라산 윗세오름 38.5㎜, 영실 32.5㎜, 진달래밭 31.5㎜ 등입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2일 밤을 기해서는 산간·남부 외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졌습니다.


지점별 순간 최대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7.7m, 선흘 20m, 한림 16.3m, 제주 14.4m 등이다. 강한 바람 탓에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강풍, 천둥·번개, 안개도 예상되니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관련 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로 사전예방 활동과 특보시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도민들에게도 재난문자를 보내 기상특보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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