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박지원 발언은 어머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이희호 여사가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께 이 같은 사실을 여쭤보니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하셨다”며 박 의원은 어머니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홍걸 씨가 얘기하는 것에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나는 이 여사가 준 편지와 선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자 간 얘기는 천륜이고, 저와 이 여사 간 얘기는 인륜인데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직을 새누리당에 줄 수도 있다는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나갔다.
김 위원장은 군사 정권 이후로 여당의 대표도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청와대와 협의하겠다 이렇게 대놓고 말한 적이 없다”며 국회 의장 뽑는 것은 국회의원이 알아서 논의하는 것이지 청와대와 얘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