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올해 주가상승률 가장 높은 종목은 영진약품 등 중소형 제약주”
입력 2016-05-02 14:21 

올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영진약품 등 중소형 제약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의 ‘시장별 상장종목의 가격대 분포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 말 대비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영진약품(271.4%)이었다. 이어 형지엘리트(249.7%), 성지건설(164.9%), 필룩스(107.8%), 제일약품(107.8%), 명문제약(94.1%) 순이다. 상위 10개 중 4개 종목이 중소 제약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버관리 전문업체인 에스아이티글로벌(500%)의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심엔터테인먼트(424.1%), 엠젠플러스(317.6%), 유니더스(280.2%) 등도 200% 이상 상승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격대는 1만~5만원으로 전체 종목수의 32.5%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0~1만원의 주가를 가진 종목들이 전체 코스닥 종목의 2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코스닥 시장의 가격대가 유가증권 시장의 가격대보다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가가 5000원 이상인 종목 수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작년말 626개에서 지난달 28일 662개로 넉달만에 36개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이들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54.5%에서 57.7%로 3.2%포인트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모두 1000원 미만 최하위 가격대의 상장종목 평균 주가등락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1000원 미만 동전주의 주가등락률은 유가증권 시장 -8.4%, 코스닥 시장 -6.5%로 나타났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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