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개그맨 이창명, 거짓말탐지기 조사 거부…꼭 단죄할 것”
입력 2016-05-02 13:52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개그맨 이창명의 교통사고 관련 음주 의혹에 대해 이창명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탐지기 사용을 거부했다”며 동석자는 출석에 불응해 계속해서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이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가 사고 후 현장을 떠난 점, 이후 행적에 대한 거짓말, 폐쇄회로(CC)TV 영상, 대리운전을 부른 후 오지 않자 본인이 운전했다는 것 등이 음주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 청장은 (처벌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런 사례를 악용할 수 있다”며 유명인사인 만큼 꼭 단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씨 외에 동석자들을 조사하고 이씨의 휴대전화를 압수, 문자메시지 등을 복원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20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와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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