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 번째 결혼’ 김혜선,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
입력 2016-05-02 11:01 
[사진 = 김혜선 제공]

배우 김혜선(47)이 5월의 신부가 된다.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다.
김혜선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을 통해 ‘5월의 신부 배우 김혜선 결혼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과 소감을 직접 전했다.
김혜선은 이 영상에서 9살 연상 사업가이자 예비신랑 이 모씨(48)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한 봉사단체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영상 내내 온화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김혜선은 저희가 결혼을 합니다. 좀 더 인생을 다시 한 번 시작해 보고 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한번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염원을 가지고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며 어떻게 살아가는 건지 답은 없습니다만 항상 서로 믿음을 갖고 의지하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앞길을 둘이 손잡고 걸어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예비신랑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여보, 잘 살아봐요”라고 말했고, 예비신랑은 믿음직한 모습으로 잘 삽시다”며 화답했다.
앞서 김혜선은 두 번의 아픔을 겪었다. 슬하에 20살 아들과 12살 딸을 둔 그는 1995년 결혼했다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고, 2004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또 파경을 맞았다.
딸의 양육권을 갖는다는 전제로 전 남편 대신 빚을 떠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까지 당했다. 삶의 의지를 잃어버릴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예비신랑인 이 모씨와 아이들 덕분에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
김혜선은 한 방송에서 두 번째 이혼을 결정하던 당시 나에게 오히려 ‘괜찮다고 말해준 아들이 있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아들이 반대했다면 아마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예비신랑에 대해 힘든 순간에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내게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진정한 사랑이 찾아왔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일찌감치 이씨와의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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