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미국, 동맹국으로부터 적절한 보상 받지 못하고 있다”
입력 2016-05-02 08:54  | 수정 2016-05-03 09:08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세계 경찰이 아니다”면서 주요 동맹국으로부터 방위비 분담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TV의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 우리는 독일과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의 경찰처럼 방어해주고 있지만,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외국 지도자들은 내가 매우 강하고 터프하기 때문에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것은 일종의 심리적인 것으로, 솔직히 좋은 것”이라면서 지도자들을 약간 걱정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에 공화당의 외교안보통(通)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이날 CBS 방송에 나와 트럼프의 세계에서는 한국과 일본, 독일이 ‘프리라이더(무임승차자)이지만, 내 세계에서는 이들 국가가 세계와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 가치있는 동맹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의 ‘배후에서 조종하기(leading from behind) 전략을 대체할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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