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금 없는 사회' 선언한 싱가포르 가보니
입력 2016-05-02 08:36 
【 앵커멘트 】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가능할까요?
금융 선진국 싱가포르는 '현금 없는 사회'를 선언하고 무려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직접 싱가포르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소 택시를 탈 일이 많은 슈 라이 씨.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대신 앱에서 택시를 부르고,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무런 결제 없이 내립니다.


미리 등록해놓은 카드로 결제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슈 라이 / 싱가포르 회사원
- "이 앱을 이용하면 빠르고 기다릴 필요가 없고 현금이나 동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어요."

한 카드사는 이처럼 플라스틱 카드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발벗고 나섰습니다.

혁신센터를 만들어 모바일 결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도 현금이 필요없는 '스마트 국가'를 만드는 데 약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추완심 / UOB은행 전무이사
- "2020년까지 모든 거래의 75%를 손바닥 정맥이나 얼굴 인식 등 생체 인증으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싱가포르)
- "기업들에 이어 정부까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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