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경상수지 100억9000만달러…49개월 연속 흑자 ‘역대최장’ (종합)
입력 2016-05-02 08:02 

지난 3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기간인 4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100억9000만달러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75억4000만달러)에서 124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3월 수출은 44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줄었으며, 수입은 16.1% 감소한 321억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8.1% 감소한 430억1000만달러를, 수입은 13.9% 줄어든 331억5000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의 12억4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로 전월의 8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8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1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3월중 129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15억1000만달러에서 29억2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감소규모가 전월의 4000만달러에서 6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의 29억4000만달러보다 느게 늘어난 92억7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작년 6월 이후 9개월째 감소하던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의 32억6000만달러 감소에서 34억달러 증가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9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부채는 차입 순상환 등으로 24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준비자산은 1억달러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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