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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LPGA 텍사스 슛아웃 우승…프로데뷔 후 첫 승
입력 2016-05-02 07:44 

신지은(24·한화)이 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2천만원)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신지은은 이 대회 전까지 13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2013년부터 한화 후원을 받는 그는 이 대회 전까지 2012년 HSBC 챔피언스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3월 KIA 클래식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나란히 12언더파 272타로 신지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필러는 이날 2타를 잃고 12언더파 272타, 허미정,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최나연(29·SK텔레콤)과 지은희(29·한화), 김세영(23·미래에셋)이 나란히 7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다.
이로써 올해 열린 11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승을 거뒀고 한국계 외국 국적의 선수가 5승 등 10승을 휩쓸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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