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넥센타이어, 아쉬운 1분기 실적”
입력 2016-05-02 07:42 

하이투자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앞으로의 흐름 역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3.2% 증가한 4580억원,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기존 예상치인 매출액 4731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양호한 환율과 미국 교체용 타이어(RE)에서의 외형 증가·호실적 지속, 유럽에서의 외형 증가는 긍정적이었지만, 현대차그룹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한국, 중국의 신차용 타이어(OE)부진에 기인한 (-)효과를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원가부담 감소는 긍정적이었으나, 일부지역에서 경쟁심화로 판관비 항목 중 광고선전비 및 판촉비, 수출제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 연구원은 2분기에는 평균 환율이 1150원으로 다소 불리해질 전망”이라면서도 반면 1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한국, 중국에서의 OE 회복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넥센타이어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지난 12년 이후 지속돼 온 주가의 장기 하락추세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면서도 다만 유가상승의 지속여부가 고무가격 변화와 연동돼 있고,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라 판가전이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앞으로의 주가흐름은 보다 신중하게 전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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